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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여자 도마 금메달! ’원조 도마의 신’ 父와 똑같이 아시안 게임 멀티 골드 기록...여홍철, 눈물+만세로 ‘딸바보’ 인증!

김동수 기자
입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이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KBS에서 딸의 경기를 생중계한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24일 KBS 1TV에서 생중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는 여서정이 2018년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두 번 땄던 ‘원조 도마의 신’이자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은 경기 전 “(딸과) 문자를 했는데 긴장된다고 하더라. 나도 긴장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영호 캐스터는 “여서정 선수가 아버지를 따라서 할 게 또 뭐가 있나 생각해 봤다. 아시안게임에서 여홍철 위원이 금메달을 2개 따셨더라. 여서정 선수도 2개 따야겠다”며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을 기대했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착지가 살짝 흔들렸지만, 난도가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14.466점으로 순식간에 1위를 차지했다.

 

2차 시기에선 안정된 연기로 14.100점을 받았고, 최종 점수 14.48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벌’로 지목되던 북한의 안창옥이 13.666점으로 은메달을 받아, 여서정은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레전드’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여홍철 위원은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이영호 캐스터는 “여서정 선수를 ‘레전드’라 부르겠다”며 환호했다. 이어 여홍철 위원은 “이번 아시안게임 전에 부상도 있고 마음고생도 했다”며 울컥해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도 “고생했다. 집에 오면 맛있는 거 사주겠다. 여서정 선수가 낙지, 전복 같은 해물류를 많이 좋아한다”고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났다. 또 여홍철 위원은 꾹 참아온 감정을 터뜨리듯 만세를 하며 쾌재를 불러 ‘딸바보’의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시안게임 끝나고 올림픽까지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좋은 성적,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라며 딸이자 후배 선수인 여서정을 향한 응원을 건넸다. 

KBS는 '다시 하나되는 순간, 아시안게임도 KBS'라는 슬로건 아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뜨거운 16일간의 여정을 시청자들과 함께한다. (사진 제공 = KBS)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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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여서정#여홍철 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