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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시안게임] '원조 어펜져스' 김준호, "아픈 건 잊어야 해"...'발목 부상' 오상욱, 금메달로 응답! '기적의 2연패'

오현수 기자
입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오상욱이 발목 부상도 이겨낸 투혼으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KBS는 '원조 어펜져스' 김준호의 명쾌한 해설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야구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23일 KBS 1TV에서 생중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오상욱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오상욱은 중국의 선천펑을 15대13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준호 해설위원은 경기 전 "오상욱 선수가 결승전에 안 올라오는 게 더 이상하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오상욱이 첫 득점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히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1라운드를 8-7로 앞선 채 마친 오상욱은 2라운드 들어 8-11까지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김준호 위원은 "아픈 건 잠시 머릿속에서 잊어야 한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위기에서 오상욱의 집중력이 빛났다. 오상욱은 한 점씩 추격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선천펑이 다시 11-13으로 달아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상대를 13점에 묶어둔 채 내리 4점을 따내며 15대13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준호 위원은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이걸 또 이겨냈다. 정말 대단하다"며 오상욱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기대주 박지희가 결승에 올라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도 김준호 위원의 '인간 센서'급 해설이 빛을 발했다.

 

김준호 위원은 "늦었어요!", "빨랐어요!" 등 특유의 명쾌하고 직관적인 멘트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준호 위원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 당시 기계보다 빠른 득점 판단으로 '인간 센서', 'AI 해설'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오상욱은 26일(토) 단체전에도 출격해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KBS가 오카자키 야구장에서 현지 생중계한 야구 오프닝 라운드 3차전에서는 대한민국이 태국을 상대로 18대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오프닝 라운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은 1회 말 노시환의 희생 플라이와 문보경의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3-0 리드를 잡았다. 2회 말에는 박재현이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7-0으로 점수를 벌렸다. 선발 투수 오원석은 4이닝 무실점 호투로 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한민국은 4회 말 터진 박준순의 만루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박용택 해설위원이 "기분 좋게 하나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하기 무섭게 박준순이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재미를 더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정말 스윙이 아트다. 아름답다"며 감탄했다.

대한민국은 5회 초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태국에 1점을 내줬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18대1, 5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종료 후 김태균 위원은 "오늘 처음 선발로 나온 하위 타선 이재현, 김건희, 정준재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박용택 위원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 점검 차원의 경기였고, 류지현 감독의 계획이었던 5회 콜드게임으로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들 박준순, 박재현의 만루 홈런도 상당히 즐겁게 봤다"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짚었다. 오프닝 라운드를 기분 좋게 통과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5일(금) 일본과 슈퍼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KBS는 '다시 하나되는 순간, 아시안게임도 KBS'라는 슬로건 아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뜨거운 16일간의 여정을 시청자들과 함께한다. (사진 제공 = KBS, 김준호 인스타그램 캡처)

오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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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오상욱#김준호 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