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2026’ 참가… 글로벌 K-푸드 시장 공략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동원F&B(대표이사 김성용)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2026(THAIFEX-Anuga Asia 2026, 이하 타이펙스)’에 참가한다. 이번 참가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는 대규모 무대에서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의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필요에 답하다’ 슬로건 아래 건강·간편성 맞춤형 부스 구성
동원F&B는 지난해 선포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메인 콘셉트로 삼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식품 수요와 세분화된 취향에 맞추어 건강하고 간편한 K-푸드로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기업의 중장기적 포부를 담은 비주얼 전략이다. 전시 부스는 브랜드 존, 체험 공간, 상담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방문객들이 제품과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동원F&B는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동원참치 모델 방탄소년단 '진'의 이미지를 활용한 조형물을 부스 입구에 전면 배치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홍보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 수산 단백질·K-푸드 트렌드 결합… 차별화된 라인업 전면에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건강’과 ‘수산 단백질’이다. 대표 제품인 동원참치는 한 캔(135g, 라이트스탠다드 기준)에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55g)의 절반 수준인 25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식품으로, 웰빙을 추구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스탠다드로 떠오른 매운맛 트렌드에 맞춰 고추참치를 중심으로 한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일본, 태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진 ‘양반김’과 ‘양반 김부각’, 마른김, 초밥용 김 등 스낵 및 식재료 라인업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여기에 슬라이스 치즈와 아기 치즈 등 유가공 제품까지 더해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의 제품 다각화 역량을 집중적으로 노출한다.
■ 전통과 혁신 넘나드는 K-음료 시장 개척… 동남아 니즈 저격
식품군뿐만 아니라 차(茶)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음료 카테고리의 확장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전남 보성의 유기농 찻잎을 활용한 ‘동원 유기농 말차’와 ‘동원 보성홍차 아이스티’를 비롯해, 한국 고유의 전통적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매실’, ‘양반 오미자’ 등을 배치했다. 여기에 유산균 음료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까지 소개해 동남아시아의 기후 특성에 맞춘 청량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간편함을 중시하는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최근 소비 니즈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이번 전시 품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업 측은 향후 적극적인 연구 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수출 판로를 다각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동원F&B의 이번 타이펙스 2026 참가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진출 전략'의 모범 사례를 보여줍니다. 특히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인 '고단백·웰빙'에 착안해 참치를 단순한 반찬이 아닌 필수 수산 단백질원으로 포지셔닝하고, 방탄소년단 진의 IP와 인플루언서를 연계한 마케팅을 전개한 점은 정밀한 기획의 산물입니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라는 거대한 거점을 택한 만큼,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현지화 정책이 향후 지속 가능한 수출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