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오만서 9300억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EPC 수주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만 미스파(Misfah)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계약 금액은 약 9,300억 원 규모로, 중동 시장 내 발전 EPC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1700MW 규모 발전소 EPC 수행 및 스팀터빈 등 핵심 기자재 직접 공급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기업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또한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는 오만 무스카트 도심 서쪽 20km 지점에 1,700MW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2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발주처는 카타르 네브라스파워, UAE EUDC,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 컨소시엄이다.
■ 사우디·카타르 이어 오만까지… 글로벌 가스복합발전 시장 입지 강화
이번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쌓아온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바탕이 됐다. 회사는 지난해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프로젝트에 이어 2025년 베트남 오몬4, 최근 오만 두큼 및 미스파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수주하며 중동 및 아시아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글로벌 에너지 전환기 속에서 가스복합발전은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핵심 기저전원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이번 9,300억 원 규모 오만 수주는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핵심 기자재(스팀터빈·발전기)의 직접 공급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EPC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동 주요 국가는 물론 베트남 등 대형 시장에서 축적한 수주 트랙레코드는 글로벌 플랜트 시장 내 기업 가치와 재무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견인할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