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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앱 메인 화면 전면 개편… ‘모멘트·챗·나’ 탭 신설로 소통·체험 강화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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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모멘트(Moment). 사진제공=로블록스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로블록스가 지난 28일(미국 현지시간) 앱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모멘트(Moments)’, ‘챗(Chat)’, ‘나(Me)’ 등의 신규 탭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게임 플랫폼을 넘어, 커뮤니티 중심의 소통 환경과 고도화된 아바타 개인화를 통해 플랫폼 내부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연령별 맞춤 콘텐츠 ‘모멘트’ 및 다이렉트 소통 공간 ‘챗’ 구축

새롭게 도입된 ‘모멘트’ 탭은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연령 인증을 완료한 만 16세 이상의 이용자는 선호 장르의 게임을 쉽게 탐색할 수 있으며, 타 이용자가 공유한 플레이 영상 시청 중 클릭 한 번으로 해당 게임에 직접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로블록스 관련 영상도 플랫폼 내에서 통합 제공된다.
‘챗’ 탭은 이용자 간 게임 추천, 동시 플레이 조율, 즉각적인 게임 합동 접속을 지원하는 소통 특화 공간이다. 로블록스는 향후 앱이나 기기 전환 없이 게임 안팎에서 대화를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는 연속성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아동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디지털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만 9세 미만 사용자의 채팅 기능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다.

■ ‘나’ 탭으로 아바타 개인화 확장… 글로벌 순차 적용 개시

기존의 ‘아바타’ 탭은 ‘나’ 탭으로 명칭을 바꾸며 접근성을 높였다. 프로필 수정부터 의상, 액세서리, 동작 스타일 등 아바타 스타일링을 한곳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아바타 배경 꾸미기 기능을 통해 디지털 아이덴티티 표현의 자율성을 넓혔다.
새로운 메인 화면은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 우선 적용된 후 향후 몇 달간 전 세계로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뉴질랜드 이용자에게는 앱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빌드(Build)’ 탭도 함께 선제 지원된다. 본 업데이트에 대한 세부 사항은 로블록스 공식 뉴스룸 및 데이비드 바주키(David Baszucki) 창립자 겸 CEO의 X 포스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과거의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화려한 그래픽과 가상 세계 구현에 집착했다면, 현재의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이 머무르고 소통하는 '관계의 밀도'에서 성패가 갈린다. 로블록스가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하며 게임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커뮤니티 연속성을 확보한 것은 플랫폼 내 체류 시간과 소속감을 정밀하게 끌어올리기 위한 영리한 포석이다. 동시에 만 9세 미만의 채팅을 제한하는 등 안전한 디지털 타운을 조성하려는 규제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식한 이번 개편이, 이용자의 자율성과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문화의 모범적 지향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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