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리핑] 친환경 최첨단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그린산단’ 육성 본격화

산업단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디지털과 친환경 융합을 첨병으로,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변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현장인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스마트그린산단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창원 △반월·시화 △구미 △인천 △남동 △광주 △여수 △대구 △성서 등 기존 7개 스마트 산단에 정부가 최근 추진 중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개념이다.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와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를 넘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전략 발표 현장에는 산업부 성윤모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정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라며, “정부는 산업단지의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을 위해 디자인·설계-생산-유통·물류 등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디자인 제조혁신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혁신데이터센터, 공유형 물류플랫폼 등 가치사슬 단계별로 디지털 지원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단 산업시설구역 총면적의 30% 이내에 명시적 제한업종 이외의 업종 입주를 허용하는 등 규제 개선으로 광주첨단(무인저속 특장차), 경남창원(무인선박), 대구성서(이동식 협동로봇) 등 단지별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로 저탄소·친환경 산단 조성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와 자가생산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로 산단을 저탄소·친환경 공간으로 추진한다.
산단 태양광 금융지원 사업 비용을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에 2,000억원으로 늘리고, 산단환경개선펀드와 통합투자세액공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산단 내 자가용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인증서(REC)를 지원하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제주도, 해남 솔라시도, 신안 등 재생에너지 집중 지역의 경우 산단 내 분산 에너지 특구를 지정해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과 직접 거래를 허용한다.
생산단계부터 공정개선과 설비교체를 통해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클린 팩토리 사업’도 추진한다. 2025년까지 7개 산단 700개소로 확대하며, 기업 간 폐·부산물 교환·재활용을 지원하는 생태산업개발 사업도 2025년까지 81개 산단에서 확대 운영한다.
수소에너지는 수송분야에서 활용된다. 유통·물류 기업 풀필먼트센터(물류기지)의 산단 입주를 지원하는 한편, 2022년 말 물류용 수소트럭이 출시되면 산단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수소트럭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15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목표
정부는 기존 7개 산단에 대한 전환 작업을 마친 뒤 이를 전국으로 확산해 2025년까지 총 15개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3만3,000명을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을 0.6%에서 10.0%까지 늘리는 한편 에너지효율을 16% 향상한다는 목표다.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RE100에 관심을 표명하는 국내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스마트 그린산단이 RE100 조성을 지원한 주요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지붕형태양광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태양광 업계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유휴부지인 공장 지붕에 수많은 태양광이 설치된다면, 국내 태양광 산업이 한층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는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