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리핑] 공공건축물 건물에너지 성능 개선 위한 그린리모델링 착수

오래된 건축물일수록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기 어렵다. 단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에너지 허비가 발생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술 적용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러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도모하는 것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에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단열보강, 고효율 냉난방장치, 고효율 보일러, 고효율 조명, 신재생에너지,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등의 기술이 활용된다.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이슈 브리핑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센터는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 건축물 841건을 지난 5월에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 27조에 근거해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공공건축물이 선도적으로 태양광 설치, 친환경 단열재 교체 등 에너지 성능을 강화해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민간 부문 확산을 도모하는데 있다.
LH 그린리모델링센터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전조사 및 사업공모를 실시했고, 2021년도 사업대상으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 841건을 최종 선정했다. 용도별 비중은 어린이집 399건(47%), 보건소 384건(46%), 의료시설 58건(7%) 순이며, 권역별로는 수도권 202건(24%), 비수도권 639건(76%) 선정됐다.
이번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총 사업비 2,948억원 중 2,130억원이 국비 지원 예정이며, 용도별 사업비는 어린이집 1,168억원(40%), 보건소 1,113억원(38%), 의료시설 668억원(23%) 규모이다. 권역별 사업비는 수도권 753억 원(26%), 비수도권 2,195억원(74%) 규모이며, 국비와 지방비 비율은 서울 및 중앙·공공기관 30:70, 기타 50:50이다.
LH는 각 광역지자체별 대표 사업지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해 공사비 추가 지급 또는 기술자문 등 지원 예정이다.
실제로 1999년에 준공된 광명 시립 철산어린이집은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성능과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된 바 있다. 이 어린이집은 기존 건축물 대비 에너지 소요량을 88% 감축하고 에너지 자립율 79%를 달성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3등급을 획득했다. 단열보강, 로이복층창호, 전열교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BEMS 등의 공사가 진행됐다.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2050 탄소중립 등 범국가적 기후변화 대응 및 경제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의 이유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국내 에너지소비량의 20% 이상을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으며, 건축물 에너지소비량을 절감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 판단하고 있다.
15년 이상의 공공임대주택,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등의 건물을 대상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및 고성능 단영재 교체 등이 이뤄지며,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및 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해 국·공립 어린이집, 국민체육센터 등을 신축하게 된다.
또한, 박물관,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시스템 및 고효율 조명 등 에너지 저감설비를 설치하고, 서울·과천·대전의 노후 청사 3개소의 단열재 보강 및 6개 청사의 에너지 관리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