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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e세계는] 중국 수소산업, 수소파이프라인 타고 속도 올리나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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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장거리 수송수단으로 수소파이프라인 부각, 단거리 사업부터 시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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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장거리 수송을 위해 수소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언스플래쉬)

수소활용이 증가하면서 수소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연국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수소 생산은 물론이거니와 수소 저장, 활용, 운송 등 수소 산업 전 주기에 생동감이 돌고 있다.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이지만 여전히 준비돼야 할 부분은 많이 있다. 앞서 언급한 부분들은 물론 생산된 수소를 효율적으로 수송하고 관리하는 기술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인사이트 시장에 따르면, 중국 역시 수소의 장거리 수송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수소생산지는 북부 내륙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반면, 대량 소비지는 동부 연안지역에 위치해 수소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연료전지차와 수소충전소 보급규모가 가장 큰 도시인 광둥성 포산시의 경우, 수소가 부족하여 대부분의 연료전지차 차량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2050년에는 최종에너지에서 수소의 비중이 최소 10%에 달할 것으로 보여, 수소 수급의 불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최적의 수송 수단으로 효율이 가장 높은 수소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수소파이프라인은 초기 투자비용 및 안정성 요구수준이 높아 건설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수소연맹이 발표한 ‘중국 수소 및 연료전지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소파이프라인 총 연장은 약 4,500km이다. 이 중 미국이 약 2,600km, 유럽이 1,598km인 반면, 중국은 400km에 불과해 자국 내 석유·가스파이프라인보다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2020년 말 기준, 중국 석유·가스파이프라인 누적 연장은 14만4,000km에 달한다.

수소 저장소의 주요 분포지역은 베이징, 톈진, 산둥省 등을 포함한 환보하이만 지역과 상하이, 장쑤, 저장 등을 포함한 장강 삼각주 지역이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주요 수소 수송수단은 고압기체 튜브트레일러이지만, 향후 수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장거리 수송용으로 수소파이프라인 건설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수소파이프라인 설계표준을 제정해야 하며, 수요지에 단거리 수소파이프라인을 시범적으로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중국석유·가스파이프라인공정유한공사(CPPE)는 최근 수소 장거리 파이프라인 타당성 연구사업을 낙찰받아 수소파이프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CNPC 산하의 CPPE는 중국 주요 파이프라인 설계·건설·자문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미국 건설전문지인 ENR이 발표하는 ‘글로벌 톱 200 설계기업’에 1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허베이성 딩저우시 에너지산업단지와 바오딩시 가오잉뎬 물류단지를 연결하는 동 파이프라인의 총 연장은 145km, 직경은 508mm, 연간 수송량은 10만톤에 달한다. 또한, 허베이성 슝안신구의 수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바오딩시 근처 파이프라인 노드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허베이省의 남과 북을 잇는 수소파이프라인 건설 계획 중 첫 번째 공정이다. 모든 공정이 완료되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 내 수소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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