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 세계 최대 학술 플랫폼 ‘프로퀘스트’ 입성… K-지식의 영토 확장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EBS의 대표 지식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글로벌 서비스명 ‘GRECTURE’)가 미국 글로벌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프로퀘스트(ProQuest)’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영상 콘텐츠가 세계적인 학술 네트워크의 중심부에 진입한 최초의 사례로, K-팝과 K-드라마를 넘어선 ‘K-지식’의 글로벌 유통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 세계 1위 학술 플랫폼이 선택한 한국의 통찰… K-콘텐츠의 격상
프로퀘스트는 전 세계 2만 6,000여 개의 대학과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보유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학술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영상 판매를 넘어, 한국의 교육 콘텐츠가 전 세계 연구자와 대학생들이 참조하는 공식적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 세계 이용자들은 이제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위대한 수업’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시청각 자료를 넘어, 글로벌 연구 생태계 내에서 한국발 지식 콘텐츠가 핵심 라이브러리로 기능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우리 미디어의 제작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한다.
■ ‘지식의 민주화’ 실현… 국경 없는 공공 교육의 가치 확산
이번 진출의 핵심은 EBS가 지향해온 ‘지식의 민주화’라는 공적 가치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석학들의 고도화된 지식을 특정 계층이 아닌 전 세계 보편적 대중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구조를 학술 플랫폼을 통해 구현했다. EBS와 공동사업자 유비온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자체 글로벌 플랫폼(GRECTURE)의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해외 교육 및 학술 분야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여,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 중인 서비스들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는 등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 K-지식의 확산 선도… 글로벌 지식 플랫폼으로서의 도약
EBS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단순한 교육 방송사를 넘어 글로벌 지식 허브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김민태 EBS 글로벌콘텐츠 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 플랫폼이 ‘위대한 수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우리 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 수준임을 강조하며, 향후 고품격 지식 콘텐츠를 통한 ‘K-지식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인문학적·학술적 영역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의 한국 미디어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이번 프로퀘스트 입성은 K-콘텐츠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합니다. 자극적인 가십이나 일시적인 유행에 편승하는 대신, 인류 보편의 가치를 담은 '지식'이라는 본질에 집중했을 때 비로소 전 세계의 지성들이 응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지배구조나 자본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지식의 민주화'라는 공적 책임을 글로벌 학술 플랫폼과 결합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이는 단순한 수출 실적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문학적 깊이가 세계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상징하는 문화적 승전보입니다."
